영화 / / 2023. 1. 20. 23:51

<트루 라이즈> 우리 아빠는 스파이

아놀드 슈워제네거
True Lies (1994)

1994년 개봉했던 영화 트루 라이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아널드 슈워제네거, 제이미 리 커티스 등이 출연하였다. 평범한 컴퓨터 회사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세일즈맨으로 위장한 정보요원 헤리 태스커(아널드 슈워제네거)가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활약하는 액션 코미디 영화이다. 프랑스 영화 라 토털이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기도 한 트루 라이즈는 1994년 당시 제작비는 역대 최고였던 1억 2천만 달러였고 개봉 이후 2배 이상 수익을 벌어 들였다. 

 

목차

    줄거리

    집에서는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해리의 직업은 컴퓨터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세일즈맨이다. 실제로는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비밀 정보 요원이었다. 아내 헬렌(제이미 리 커티스)은 잦은 출장과 야근으로 남편에게 늘 불만이다. 해리의 딸로 사춘기라서 아빠에게는 관심이 없다. 어느 날 스위스에서 입수한 자료를 확인한 결과  테러리스트들에게 1억 달러가 흘러 들어갔으며, 소련의 어느 지역에서 핵탄두 4개를 훔친 사건도 함께 확인한 것이다. 그리고 해리가 스위스에서 만났던 주노라는 여인이 테러리스트들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한다. 조사를 이어 가던 중에 해리의 아내인 헬렌이 가짜 스파이 행세를 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도청하고 체포까지 하게 된다. 아내는 아직 해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놀라게 해 주기 위해 작전을 실시하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적색 지하드라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가 되고 해리와 헬렌은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최고의 제작비와 액션

    1994년 당시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기록한 영화로 기억되며 흥행 또한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였다. 제작비중에 가장 돈이 많이 들었다고 하는 장면은 전투기가 등장하여 다리를 실제로 폭파시키는 장면이라고 한다. 영화를 관람했던 관객들은 실제로 폭파했다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를 소개하는 잡지등에서 밝혀진 사실을 접했을 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다. 너무나 실제와 같이 촬영하여 수상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액션 장면은 최고의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실감 나는 장면들과 아널드 슈워제네거 특유의 액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과격한 액션 장면이 나올 때는 대역이 너무 티가 나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그 장면을 지울 만큼의 액션은 상당히 퀄리티 높은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제임스 카메론과 아널드 슈워제네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트루 라이즈를 연출하기 전까지 에이리언 2, 어비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연출했다. 이미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오른 후에 트루 라이즈를 연출하였고 진지하지는 않지만 다소 과격할 수 있는 테러리스트 관련 영화를 유쾌한 액션으로 보여준 표현 하는 데 성공하였다. 제임스 카메론 영화 중에서 트루 라이즈가 제일 일상적이면서 사실적인 주제로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흥행이 보장된 배우였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다양한 작품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2023년 기준 트루 라이즈가 감독과 주연으로 만난 마지막 영화이다. 아마도 몇 작품 더 했었다면 또 다른 역사를 썼을지도 모른다. 

     

    마무리

    트루 라이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유쾌하게 표현한 가족, 코미디, 첩보가 결합된 영화이다. 그동안 다른 감독들에게서도 이런 종류의 영화는 있었지만 감독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출하여 최고의 작품으로 탄생시켰으며, 2023년에 TV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의 시선으로 어떻게 트루 라이즈를 표현할지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다리 폭파를 위해 동원된 해리어 전투기, 남자 화장실에서 테러리스트들과 격투를 벌인 장면, 그리고 마지막에 아내 헬렌과 추는 탱고가 인상적이었던 작품이다. 아바타로 역사적인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트루 라이즈 같은 영화를 다시 연출하는 것도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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