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는 2004년에 개봉하였으며 최고의 재난 영화로 손꼽히는 영화 중의 하나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하였고 제이크 질렌할, 애미 로섬, 데니스 퀘이드 등이 출연하였다. 재난 영화에서 꼭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이 실감 나게 표현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준 영화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재난 영화하면 투모로우가 생각날 만큼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최고의 작품이다.
목차
시놉시스
기상학자인 잭 홀(데니스 퀘이드) 박사는 남극에서 빙하를 연구하던 중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엄청난 길이의 빙하가 갈라지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심각성을 느낀 잭 홀 박사는 국제회의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기가 올 것이라고 발표를 한다. 지구 온난화가 오면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게 되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름이 바뀌게 되어 결국 빙하기가 온다는 가설이다. 발표 후 사람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된 잭 홀 박사는 상사와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잭 홀 박사의 아들 샘(제이크 질렌할)이 뉴욕으로 퀴즈대회를 참가하는 것도 잊고 만다. 샘이 타고 있던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게 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에는 야구공만 한 우박이 내리고 지구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난다. 잭 홀 박사는 부통령에게 위험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만 묵살당하고 만다. 결국 부통령 일행이 탄 비행기도 기후 영향으로 추락해 버리자 박사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 샘이 있던 뉴욕도 이상 기후 현상으로 폭우가 몰아치고 해일까지 들이닥치게 된다. 해일이 휩쓴 이후에는 빙하기가 찾아오게 되어 뉴욕 전체가 얼음으로 뒤덮인다.
역시 컴퓨터 그래픽
투모로우에서 재난의 상황 속에서 컴퓨터 그래픽의 힘을 제대로 살린 장면들은 많다. 남극에서 빙하가 엄청난 길이로 갈라지는 장면, 해일이 뉴욕을 덮치는 장면, 그리고 도시가 빙하기로 되어 가는 장면 등이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투모로우를 선전하는 광고에서 사람들을 놀라게 할 만한 장면들 위주로 광고를 해서인지 그 장면이 보고 싶어서 영화관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2023년에 투모로우를 다시 봤지만 컴퓨터 그래픽이 어색하다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고 다시 영화관에서 개봉하더라도 실감 나는 화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영화다.
롤랜드 에머리히
재난영화의 전문가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대중들에게는 1996년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 당시 컴퓨터 그래픽으로 외계인이 침공한 장면을 리얼하게 표현하였고 흥행에도 성공하였다. 이렇게 유명해진 에머리히 감독은 고질라, 패트리어트 숲 속의 여우, 2012, 미드웨이 등 대작지향적인 영화를 연출하였다. 해외와 국내에서도 에머리히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은 꼭 보고자 하는 팬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재난 영화에 있어서는 실제로도 관심이 있는 감독인지는 모르지만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으로 느껴지며 앞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지구의 재난에 대해 현재까지도 진지하게 연구를 하고 있는 것처럼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개봉하게 될 영화도 어떤 주제를 가지고 나올지 기대가 되는 감독이다.
감상평
기후 변화의 부작용에 대해 영화로 표현된 투모로우는 현재도 조용히 진행 중이다. 온난화로 인하여 서서히 지구가 병들고 있으며 이에 각각의 나라들은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의 중립을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을 하고 있다. 영화는 실제보다는 과장된 상황을 보여주었지만 감독은 지금부터라도 지구의 모든 나라들이 환경을 위해 힘쓰자는 의미로 연출한 것 같다. 개봉 이후 20여 년이 흘렀고 체감적으로 온난화가 덜 진행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지구온난화가 더디가 진행되었다는 뉴스가 들려올 수 있도록 전 세계가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투모로우의 상황이 실제로 닥친다면 엄청난 재앙이 될 것이며 인간들은 그 상황을 이겨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영화 투모로우가 주는 교훈은 잊지 말고 개개인 한 사람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모두와 함께 나누며 살아간다면 우리가 나아갈 미래는 밝아질 것이고 희망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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