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9. 20:11

<리미트리스> 천재가 되는 알약

LIMITLESS

2012년에 개봉한 <리미트리스>는 몇 달 동안 한 글자도 쓰지 않고 무능한 작가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먹으면 뇌가 100% 활성화되는 알약을 구하게 되면서 쫓고 쫓기는 상황을 그린 영화이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하여 국내외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아 드라마까지 제작되었으며,  한국에서는 12만 명 정도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입소문으로 유명해져서  케이블 TV에서는 많은 시청을 기록했다. 

 

 

목차

    알약을 먹는 순간 천재가 된다.

    하루하루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며 진전 없는 작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에디 모라(브래들리 쿠퍼)는 버팀목이 되어 준 애인인 린지(아비 코니쉬)에게도 버림을 받는다. 어느 날 의미 없는 나날을 보내다가 길에서 우연히 만난 전처의 남동생인 버넌(조니 휘트워스)을 만나게 된다. 버넌은 에디에게 알약을 하나 건네며 그것을 먹게 되면 뇌의 활동이 100%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알약의 이름은 NZR-48이며,  집으로 향하던 에디는 그 알약을 먹게 된다. 알약을 먹은 후 곧바로 에디가 가지고 있는 모든 감각이 되살아 나고 그의 인생이 갑자기 변화하게 된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부분에 대해 전부 기억이 되살아 나고 잘 쓰지 못했던 책도 하루 만에 완성을 하게 된다. 다음날 약 효과가 없어지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에디는 버넌에게 가서 NZT를 다시 받으려 한다. 그러나 버넌은 누군가에게 살해되고 에디는 버넌의 집에서 약봉지를 찾아서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경찰의 의심을 받게 된 에디는 NZT를 복용하며 자기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누구나 꿈꾸는 알약

    버넌의 집에서 가져온 NZT를 복용 후에는 에디의 모든 삶이 바뀌게 된다. 모든 상황을 기억하며 피아노 같은 경우에도 사흘 만에 마스터를 하는 등, 어떤 사람도 따라올 수 없는 능력을 가지게 되어 주식에도 투자를 한다. 여기서 관객들은 대리 만족을 하게 된다. 뇌를 100% 활용하고 있는 에디를 보면서 관객 자신들도 NZT를 먹게 되면 에디처럼 천재가 될 것이라고 상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꿈을 꾸는 약이며 평생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약이 있다면 세상에 있는 해야 할 어려운 일든은 반드시 해결이 될 것이다. NZT의  부작용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에디는 연구원을 찾아가서 부작용이 없도록 거액을 건네며 대량 생산을 의뢰한다. 에디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삶을 위해 결정한 나름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일어날까

    투자를 하며 만난 동료가 칼 밴 룬(로버트 드니로)이라는 기업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칼 밴 룬은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회사 합병을 도와 달라고 제안을 하며 친해지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은 NZT를 둘러싼 어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갈라서게 되며, 에디가 상원의원 선거를 준비할 때 다시 만났지만 특별한 상황 없이 다시 돌아서고 만다. 여기서 에디는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대단한 발전이 있었고 칼 밴 룬은 에디와 다시 일하고 싶은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은 대조적으로 보인다. 어쩌면 에디는 대통령까지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NZT가 있다면 누구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를 원할 것이다. 모두가 NZT를 가지고 있다면 그런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TV에서만 보던 화려한 미래가 생각보다는 빨리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으로 인하여 인간의 상황이 급변하게 되면 인간 특성상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좀 더 나타나게 되어 암울한 미래도 예상해 볼 수 있겠다.

     

    리뷰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했던 <리미트리스>는 브래들리 쿠퍼의 색다른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 중에서 NZT 복용 전후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주었으며, 관객들이 상상을 하는 데 있어서 대리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준 연기를 보여 주었다. 100%의 뇌를 사용하게 해 줄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관객들에게 묻고 있으며, 그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가면 당신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는 것 같다. 개봉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도 이런 상상은 개봉한 시점과 똑같은 느낌이다. 아직도 인간은 그것을 갈망하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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