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11. 00:37

포레스트 검프 우리는 지금도 달린다

벤치에 앉아 있는 포레스트 검프. 영화 포스터
Forrest Gump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에 개봉한 영화이며, IQ가 75인 포레스트 검프가 사회적인 편견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따뜻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연출하고 톰행크스가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명작이며, 현재까지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꼽히는 영화이다. 

 

목차

    포레스트 검프의 이야기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포레스트 검프는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다. 조금 부족한 지능을 가졌지만 어머니의 아낌없는 보살핌과 첫사랑 제니의 도움으로 사회적 편견과 괴롭힘으로부터 잘 이겨내고 착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같은 학교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제니가 뛰어가라는 말에 힘껏 달리기 시작한다. 여기서 달리기의 재능을 보인 검프는 대학교를 진학하여 미식축구선수로 뛰며 우승까지 차지하게 된다. 졸업 후 군입대 하여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되며, 훈련소에서 버바라는 친구를 만나며 군생활을 이어간다. 전쟁 중에 친구 버바의 죽음으로 군생활을 마감하게 되고 포레스트 검프는 새로운 일들이 펼쳐질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우리는 지금도 달린다.

    포레스트 검프는 달리기를 잘한다. 뛰어난 달리기 재능으로 학생시절부터 남다른 생활을 했던 검프는 먼저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달렸으며, 두 번째로는 제니를 위해 달렸고, 마지막으로는 모두를 위해 달렸다. 포레스트 검프처럼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순수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바라보게 되며 세상을 깨끗하게 바라보는 시각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것 같지만 중간중간 뒤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우리에게 주는 것 같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환경에 놓이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인생은 모두 선택에 따라 좋을 수도 후회할 수도 있는 것이다. 포레스트 검프도 사회적 편견을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받아들이고 선택하여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슬기롭게 이겨낸다. 다양한 선택의 상황이 있더라도 자기 자신을 믿고 나아가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작품이다. 인간은 선택을 하는 순간부터 후회를 한다. 그리고 후회할 것을 알면서도 또 선택을 한다. 그래도 좋은 방향으로 가는 선택이라서 그렇다.

     

    다양한 정보

    영화에서 존 F 케네디, 엘비스 프레슬리, 역대 미국대통령 등 다양한 유명인사가 실제로 화면에 등장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주인공과 유명인사를 합성하여 실감 나게 표현한 것이다. 개봉 당시에 봤을 때나 현재 그 장면을 보게 돼도 실제로 같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반인보다는 지능이 떨어지는 포레스트 검프가 성공한 인생을 살면서 아메리칸드림을 다룬 영화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영화 제작 당시 파라마운트 영화사에서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가 흥행에는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여 많은 제작비 지원을 하지 않았고 미국의 시대 흐름을 알릴 수 있는 음악들을 넣는다는 건 어려웠지만 영화 첫 편집본을 본 후에 아낌없이 제작비를 지원해 줬다고 한다. 포레스트 검프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경쟁한 작품은 쇼생크 탈출, 펄프 픽션, 퀴즈쇼 등이 있었으며,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포레스트 검프가 많은 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모두 다 명작으로 평가되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심사위원들도 심사하기가 까다로웠을 것이다.

     

    다시 봐도 감동적인 영화

    포레스트 검프라는 한 청년을 통해 미국의 다양한 시대 흐름을 볼 수 있었다. 나 자신이 1994년 중학생 때 봤던 느낌과 성인이 돼서 봤던 느낌은 많이 달랐고 지금까지 10번 넘게 보았던 것도 10대부터 40대가 될 때까지 봤던 것이기 때문에 나 자신의 성장기 따라 느꼈던 것도 달랐던 것이다. 이 영화에서 포레스트 검프라는 순수한 청년이 어지러운 사회에서 지치지 않고 슬기롭게 이겨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 주는 따뜻한 영화다.  이러한 명작이 5년마다 극장에서 재개봉을 한다면 보는 사람들 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만들고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사회적으로도 따뜻한 일들이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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