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3. 1. 4. 00:37

<굿 윌 헌팅> 희망이 없는 천재의 성장 드라마

맷 데이먼과 로빈 윌리암스의 굿 윌 헌팅 영화 포스터
Good Will Hunting

미라맥스에서 배급하고 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각본을 받은 작품이다. 감독은 구스 반 샌트가 맡았으며, 지금은 고인이 된 로빈 윌리암스와 이 영화로 유명해진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이 출연하였다. 주로 코미디 영화에 자주 나왔던 로빈 윌리암스는 <죽은 시인의 사회>에 이어서 훌륭한 멘토로 출연하여 감동을 더해주었으며,  보스턴 출신인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은 실제로 친구사이 이면서 공동으로 각본을 쓰고 각본상까지 수상하였다. 굿 윌 헌팅 이후 각본가로서의 모습도 기대가 됐지만 들리는 소식은 없었다. 영화 개봉 이후로 현재까지 감동적인 영화를 이야기할 때는 이 영화가 항상 순위에 뽑힌다.

 

목차

     

     

    희망이 없는 천재의 성장 드라마

    MIT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고 있는 윌은 어릴 적 입양된 곳에서 폭력에 시달리고 파양 됐던 경험이 있는 고아다. 불우했던 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굉장히 어둡고 몇몇 친구들 이외에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어느 날 MIT 수학과 램보 교수는 보도에 있는 칠판에 고난도 수학문제를 적어 놓는데 청소를 하던 윌은 그 문제를 쉽게 풀어낸다. 윌이 수학을 문제를 풀었다고 확인한 램보 교수는 폭력 사건에 휘말린 윌을 보호하는 조건으로 수학을 지도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게 한다. 정신과 치료를 위해 오랜 지인이자 심리학 교수인 숀교수에게 윌을 맡기게 되며 둘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간다.

     

    훌륭한 멘토와의 만남

    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윌과 숀교수의 만남은 최고의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윌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숀 교수의 따뜻한 손길은 꼭 필요하다. 처음에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은 윌은 점점 숀 교수와의 만남을 늘려 가면서 서로에게 가진 아픔을 공유하고 또 위로해 준다. 그리고 훌륭한 지도 아래 성장해 가는 윌을 보습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멘토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며 언젠가 우리에게 다가와 어떤 말 한마디를 건네 줄지 궁금하다.

     

    모든 일은 너의 잘못이 아니야

    어릴 때부터 상처를 많이 받고 자란 윌은 숀 교수에게 마음을 열지 않다가 따뜻한 한 미디 한마디에 마음을 열게 된다. 모든 일은 너의 잘못이 아니라는 반복적인 말 한마디가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중요한 작용을 하였다.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 있다면 위로받고 싶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그러나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보이면 위로를 해줄 수 있는 편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이 영화가 표현하고자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맷 데이먼, 밴 에플렉

     이 영화의 각본을 쓴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은 둘도 없는 친구사이다.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맷 데이먼은 연기를 위해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연기와 각본을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해진다. 영화 촬영당시 두 배우들은 로빈 윌리암스가 본인들이 쓴 대본으로 연기를 하는 모습에 한참 동안 울었다고 한다. 2023년 현재는 할리우드에서 톱스타가 된 두 배우를 자주 볼 수 있으며 어떤 영화에 출연할지 기대가 된다. 굿 윌 헌팅은 두 배우에게 있어서 인생 작품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새로운 작품에 두 배우가 각본을 공동으로 써서 현시대에 맞게 위로받는 영화가 나왔으면 한다. 과연 지금 영화가 나오면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까 상상을 해본다.

     

    로빈 윌리암스 <남우조연상>

     굿 윌 헌팅으로 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로빈 윌리암스는 진지한 영화보다는 주로 가족영화나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였다. 이 영화를 기준으로 연기에 대한 범위가 넓다는 것을 느꼈고 아카데미 시장식에서 남우주연상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기대를 하게 되는 배우였다.

     

     

    영화가 주는 교훈

    누구에게나 상처를 받고 힘든 일이 생기면 위로를 받고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이 영화는 간접적으로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지혜와 위로를 주게 되고 앞으로 서로에게 멘토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고인이 된 로빈 윌리암스의 대표적인 영화 중에 하나이며 맷 데이먼과 밴 애플렉의 풋풋한 젊은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 힘들더라도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면 굿 윌 헌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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