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리타 헤이워스와 쇼생크 탈출을 원작으로 1994년에 개봉된 영화이며,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참여하고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이 주연을 맡았다. 사실 개봉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CNN의 창립자 테드 터너가 2차 판권을 사서 다양한 방법으로 방영한 결과, TV 상영 시장에서 대히트를 치게 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포레스트 검프, 라이온 킹, 가을의 전설 등 쟁쟁한 영화들이 많이 있던 시기라서 수상은 하지 못했다. 개봉한 지 30여 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방영되고 있으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5번 이상은 봤을 정도로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목차
한순간에 모든 것을 빼앗기다
한 은행의 부지점장인 앤디 듀프레인은 아내가 골프선수와 불륜을 저지른 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큰 충격을 받은 앤디는 권총으로 두 남녀를 총으로 쏘려고 하지만 그냥 술만 마시다가 잠이 든다. 그러나 두 남녀의 살해 혐의로 누명을 쓴 앤디는 경찰에 체포되는데, 이미 무죄를 입증할 만한 증거도 사라지게 되어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교도소에 수감된다. 한 순간에 명예로운 자리에서 바닥까지 간 앤디의 여정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앤디의 운명이 어떻게 바뀔지는 앤디와 교도소의 환경에 달려 있다.
끈질긴 기다림의 시작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된 앤디는 적응을 하지 못한 채로 지내게 되며, 다른 죄수들의 괴롭힘도 잦아지게 된다. 교도소 밖에서 모든 물건들을 몰래 반입시키는 죄수가 있었는데 바로 레드라는 인물이다. 앤디는 그와 친해지게 되면서 교도소 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영화가 어떻게 보면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주는데 여기서 레드라는 인물의 시각에서 교도소 생활을 바라보는 관점과 앤디를 관찰하는 관점이 주를 이룬다. 교도소 생활이 지루할 것만 같았지만 레드의 내레이션으로 인하여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도 기다림이 시작되는 느낌을 받으며 영화에 몰입한다.
끝이 보이는 희망
앤디는 19년이라는 수감생활을 하면서 교도소장과 교도관 등에게 신임을 받으면서 착실히 무언가를 준비한다. 앤디가 꿈꾸는 희망은 바로 탈출이다. 치밀한 준비를 통해 결국 교도소를 탈옥한 앤디는 자유를 만끽한다. 수감 생활 중에 앤디를 보며 희망을 가지게 된 레드도 교도소에서 석방되어 앤디와 재회하게 되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여기서 관객들은 2시간의 영화상영 내내 앤디의 시점에서 어떤 희망을 가지고 여정을 따라가야 하는지가 제일 중요한 포인트이다.
기억나는 장면
앤디가 동료들과 교도소 밖에서 작업을 하다가 교도관들에게 세금 관련 정보를 주면서 고마움움의 표시로 받게 된 맥주를 동료들과 함께 하는 장면과 교도소 내의 방송부스에서 문을 걸어 잠그고 오페라를 모든 재소자들이 들을 수 있게 크게 틀어 놓는 장면, 앤디가 교도소를 탈출하여 멕시코 해안에서 레드와 재회하는 장면이 최고의 장면으로 기억된다.
조금 아쉬운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의 명작이라고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쉽게도 상을 받지 못하였다. 당시에는 최고의 흥행작이라고 하는 포레스트 검프가 있었고,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 브래드 피트 주연의 가을의 전설, 라이온 킹이 있었다. 1년만 더 있다가 개봉했다면 아마도 남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 정도는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학생이었던 필자도 위 영화들 먼저 보았고 쇼생크 탈출은 제일 마지막에 보았다.
쇼생크 탈출을 바라보는 이야기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도 이 영화이며, 현재까지도 두 배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 졌다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도 쇼생크 탈출이라는 영화는 명작 반열에 오른 작품이어서 그런지 여러 번 감상한 사람들이 많다. 앤디가 교도소를 탈옥하여 자유를 느끼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전율이 느껴질 만큼 짜릿한 장면이어서 이를 다시 느껴 보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영화에서 보기 힘든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반복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희망을 다시 느끼고 싶은 것이 반영된 점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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