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개봉했던 터미네이터 2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연출하고 아널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로버트 패트릭 등이 출연하였다. 개봉 당시 컴퓨터 그래픽의 혁신을 이뤄낸 영화이기도 하며, 블록 버스터 영화로서 최초로 1억 달러의 제작비를 넘긴 영화이기도 하다. 기계들을 위협하는 존 코너라는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기계를 보내며 벌어지는 인간과 기계, 그리고 기계와 기계의 추격을 그려냈다.
목차
기계들을 과거로 보내다(심판의 날)
터미네이터 1편에서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를 제거하려다 실패한 스카이 넷은 기계들에 대한 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를 제거하기 위해 T-1000(로버트 패트릭)을 어린 존 코너가 있는 1995년의 로스앤젤레스로 보내게 된다. 이에 맞서기 위해 미래의 존 코너도 과거의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T-800(아널드 슈워제네거)을 과거로 보낸다. 한편 과거 터미네이터의 추격을 받고 미래에 대해 알게 된 사라 코너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라는 회사를 폭파시키려다 붙잡히게 되며 정신병원에 감금당하게 된다. 사라 코너가 정신병원에 감금된 이후 존 코너는 일찌감치 학교에는 관심이 없고 친구와 놀러 다니며 지낸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친구와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던 중에 T-1000에게 쫓기게 되고 결국 T-800과 T-1000은 대결을 하게 된다. 알고 보니 T-800은 존 코너를 지키기 위해 프로그래밍된 기계였던 것이다. 앞으로 T-800과 T-1000의 대결에서 누가 과연 살아남을지 아니면 존 코너는 어떻게 T-1000을 피할 수 있을지 그리고 T-800은 존 코너를 T-1000에게서 구할 수 있을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이 생각을 하게 되면서 터미네이터 2를 감상한다.
제임스 카메론과 아널드 슈워제네거
1편에 이어서 2편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있다. 바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널드 슈워제네거다. 알려진 대로 1편에서는 아널드 슈워 제네거가 사라 코너를 제거하여는 임무를 받고 과거로 보내졌으며, 2편에서는 존 코너를 지키기 위해 과거로 보내진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런 스토리를 기획하게 되면서 터미네이터 2편을 완성한다. 보통은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 공식을 깬 영화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편을 기획했을 때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역할을 처음부터 존 코너를 지키기 위한 역할로 생각했었는지 궁금하다. 만약 기획의도가 그랬다면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된다. 다시 악역으로 출연했다면 잘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고 흥행에도 연관이 있었을 것이다. 터미네이터 2는 제임스 카메론과 아널드 슈워제네거에게는 커리어 최고의 작품 중에 하나이며 영화 역사에서도 최고의 SF 걸작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것은 두 사람의 만남이 역사로 인식될 만큼 놀랍기 때문이다.
기억나는 장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존 코너와 T-800이 백화점 복도에서 만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장미로 총을 숨기고 나타나는 장면, 그리고 슬로로 표현되는 이 둘이 만나는 장면은 영화의 초반부이지만 가장 하이라이트처럼 인식되는 최고의 명장면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T-1000을 물리치고 T-800 자신도 용광로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인간은 아니지만 존 코너에게는 잠시라도 인간적인 느낌을 준 최고의 감동적인 장면으로 기억된다. 이외에도 T-800이 상점주인이 가지고 있던 선글라스를 빼앗는 장면과 T-1000이 트럭을 몰고 존 코너를 추격하는 장면 등이 기억에 남는다.
SF의 신기원
터미네이터가 개봉한 지 30년이 넘었다. 지금 봐도 컴퓨터 그래픽이 실감 나게 표현되었고 2023년 극장에서 재개봉을 해도 훌륭한 영상을 느낄 수 있다. 컴퓨터 그래픽 역사의 시작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영화에서 컴퓨터 그래픽은 빠질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요즘도 가끔씩 좋아하는 장면만 골라서 보기도 하며 출연했던 배우들의 근황을 확인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20번은 넘게 본 영화로서 앞으로도 가끔씩은 보게 될 터미네이터 2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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